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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쇼벨] Frieze 서울 2025 , 하우저앤워스 박민경 “한국 미술시장, ‘퀄리티 중심’으로 대전환 중” — 브래드포드 okay then i apologize 62억 낙찰

조회 31회
이메일
sc3876@khanthleon.com
작성자
editor willia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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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Bradford / 마크 브래드포드 Okay, then I apologize / 오케이, 그럼 내가 사과하지 2025년 Mixed media on canvas, 3 parts 캔버스에 혼합매체, 3면화 Each: 150.5 x 104.8 x 5.1 cm / 59 1/4 x 41 1/4 x 2 in 전체 사이즈: 150.5 x 334.6 x 5.1 센치 / 59 1/4 x 131 3/4 x 2 인치 © Mark Bradford Courtesy the artist and Hauser & Wirth Photo: Keith Lubow 

 

지난 3일 Frieze Seoul 2025의 VIP 프리뷰 데이, 하우서 & 워스(Hauser & Wirth)가 전시한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의 대작 “Okay, then I apologize”(2025)가 단숨에 가격 기록을 경신했다. 이 작품은 단일 작품으로서 프리즈 서울 역사상 최고가인 450만 달러(약 62억 원)**에 아시아 비공개 컬렉터에게 판매됬다. 

 

Amorepacific Museum of Art에서 개최 중인 브래드포드의 회고전 《Keep Walking》의 일정 (2025년 8월~2026년 1월) 역시 이 작품의 발표와 맞물려 있어, 한국 미술계와 컬렉터 사이에 주목도가 매우 높았다.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 한국 PR 컨설턴트 겸 성수나무 갤러리 (성덕정3가길 3-14) 박민경 대표는  낙찰이 단순한 경매 기록을 넘어 한국 미술시장 및 국제 갤러리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이라 말한다. 

 

박 대표는 이 마크브레드포드의  “Okay, then I apologize”(2025) 를 고 갈릴레오의 지동설 논쟁, 종교적 억압, 그리고 사과를 통한 화해의 과정을 예로 들며 이야기한다. 갈등과 은유, 추상으로 풀어낸 역사 한국 출품을 위해 의뢰된 이 작품 시리즈는 과거의 갈등을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박 대표는 “지동설 논쟁 당시 종교적 제재와 사회적 압박’을 묘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비록 화가는 구체적 해석을 직접 제시하지 않지만, 작품에서 보이는 원형의 지구, 육지와 바다의 대비 등이 다층적 의미를 품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작품은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출품작의 연장선이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더 깊은 완성도를 위해 새롭게 이어지는 시리즈로, 그만큼 작가의 의도와 표현이 진화한 흔적이 뚜렷하다. 

 

브래드포드 화가는 하우저 앤 워스 전속 화가이며, 이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들에서 선보였던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서 더욱 과감해진 표현을 시도했다. 

 

“이번 브래드포드의  “Okay, then I apologize”(2025) 작품은 ‘제대로 된 무대’와 ‘관객의 감수성’을 모두 얻은 예술적 사건이에요. 제목에서 드러나는 ‘사과’라는 단어 자체가 작가의 화해 혹은 책임에 관한 개인적·공동체적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는 단순히 미술품을 소비하는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그 너머의 담론을 함께 사고하게 즉각적으로 만드는 힘이 있어요.” — 

 

박 대표는 특히 다음 요소들을 강조했다. 

 

국제적 맥락과 동시성 브래드포드가 서울에서 가진 회고전 《Keep Walking》과 Okay, then I apologize의 발표 시점이 일치한 것이 작품의 파급력을 키웠다. 

 

국내 전시와 미술시장 사이의 시너지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또한 아시아 컬렉터의 구매력 및 주체성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음을 이번 낙찰이 보여준다. 미술의 내러티브 및 책임성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이나 기교만으로는 통하지 않는 시대라는 박 대표의 판단이다. 

 

제목이 던지는 사과(apology)의 순간, 갈등과 화해, 잘못된 역사 혹은 사회적 억압에 대한 성찰 등이 이번 작품의 중심 감수성이다. 

 

박 대표는 “관람자가 작품 앞에서 멈추고 질문하게 되는 작품이 결국 오래 기억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지금의 미술시장이 시장중심에서  “퀄리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름값 뿐 아니라 주제의 완성도, 작가의 사회적 메시지, 표현의 독창성 등이 가격뿐 아니라 컬렉터의 선택 기준이 되었다고 본다. 

 

이번 프리즈에서 Hauser & Wirth 뿐 아니라 다수의 갤러리들이 고가의 가격대 작품을 성사시킨 것은 그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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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계의 국제화 및 지속 가능성 한국의 프리즈·KIAF와 같은 큰 미술 행사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컬렉터, 미술기관, 아티스트 간의 문화적 네트워크와 담론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이렇게 큰 작품이 한국에서 발표되고 판매된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미술계가 이제 글로벌 무대에서 단순히 ‘소비 시장’이 아니라 ‘발표하고 제안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표시”라고 한다. 

 

“Okay, then I apologize”는 제목만으로도 강한 감정과 담론을 함축하고 있으며, 브래드포드가 지금까지 참여해온 주제들—도시, 차별, 기억, 공동체 간의 갈등—을 한국의 맥락에서도 새로운 해석을 요구하게 한다. 

 

박 대표가 보기에 이 낙찰은 아시아 컬렉터들의 안목이 단순한 브랜드나 이름을 넘어 작가의 주제성과 표현, 그리고 미술 작품이 던지는 질문 자체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한편 박 대표는 앞으로 한국 미술시장에서는 이러한 ‘질 중심 청중(collectors)’들을 염두에 둔 작가와 갤러리 전략, 그리고 미디어·PR 측면에서의 메시지 전달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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