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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목 : [쇼벨] “서사와 상상력, 현실과 판타지를 연결하는 그림” – 갤러리 기와 개인전 김윤섭 화가

조회 18회
이메일
sc3876@khanthleon.com
작성자
editor william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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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un Seob

Jewel-like Landscape

193.5 x 125cm

oil on canvas

2025




김윤섭화가의 개인전이 갤러리기와 (사평대로20길 3, 신화빌딩 지하1층 )에서 지난 13일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김윤섭 화가는 대학 때 만화 애니메이션 전공을 시작으로 회화와 설치, 오디오북과 소설 읽기는 평소 취미생활로 가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매체로 이뤄진 그의 영감 및 작품 기획 베이스, 단단한 창작력이 김윤섭 화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다.


김윤섭 화가 는 작품을 통해 독서와 상상력, 그리고 서사적 경험이 시각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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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un Seob

Homo Ludens

162 x 112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5




김 화가는 달리기를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는 독특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음악을 오래 들으면 지겨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소설을 들으며 달리는데, 그 경험이 유화 작업에도 영향을 줍니다. 소설 속 이미지와 정서가 작업의 밑바닥 레이어처럼 남아서, 그림을 그릴 때 발현되곤 하죠.”


그는 최근 작업 중 하나인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 메리’를 들으며 영감을 받았다.


 “이 소설은 외계인과 인간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 친밀감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놀고 교류하면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그런 상호작용의 감각이 제 작품에도 녹아 있습니다.”


김윤섭 화가의 그림은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해체된 회화적 조형성에 대한 향수를 반영한다. 


그는 “현대미술에서는 서사가 사라지고, 조형적 형식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해체된 요소들을 다시 재조합해, 오래된 회화적 서사를 새롭게 박제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올드 스쿨 시리즈’를 진행했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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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화가, 



김윤섭에게 서사적 요소는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작품 속 초현실적 판타지와 현실을 연결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재, 나와 외부 세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이 그림에 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설에서 느낀 초현실적 시간성과 감각이 제 작업에도 반영되는 이유입니다.”


김 화가는 서브컬처와 게임에서 가져온 소재들도 창작에 활용한다. “게임 속 아이템 이름을 활용해 시를 쓰거나, 그것을 작품의 시각적 요소로 변환하기도 합니다. 평범한 일상과 문화적 코드를 작품 속에 접목시키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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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업은 한국적 요소보다는 개인적 서사와 글로벌한 문화 경험이 중심을 이룬다. 


“한국적인 소재도 매력적이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서구 미술사와 문화적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작업에도 그 영향이 반영됩니다. 물론 앞으로 개인적 서사와 서브컬처적 요소를 더 적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입니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김 화가는 “한국에서 회화를 전공하지 않은 만화 애니메이션 출신으로서, 네트워크와 지원 구조가 부족했습니다. 직접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작업을 이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 전시 경험은 긍정적이었다. “홋카이도에서 전시했을 때, 관객들이 작품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 관객과는 다른 경험이었죠.”


김윤섭 화가는 작품의 물질성과 순수성을 강조하며, 보편적인 예술적 효과를 극대화하기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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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지의 아름다움과 물질적 감각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그림이 단순히 장식적이거나 상업적 수단이 되기보다는, 감각적 경험과 상상력을 전달하는 매체로 남기를 바랍니다.” 라고 전한다.


한편 김 화가는 앞으로도 서사적이고 창의적인 영역에서 실험을 계속하며, 독서와 상상, 과거와 현재, 개인적 경험과 글로벌 문화가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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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un Seob

Robinson

162 x 112cm

oil on canva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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